흡연폐해에 대한 담배회사 책임을 묻는 담배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30년 이상, 20갑년 이상 흡연한 후 폐암과 후두암 진단을 받은 환자에 대해 공단이 지급한 진료비에 대해서 담배회사의 책임을 묻는 소송이다.

해외에서는 담배소송 승소 사례가 있다고 하지만, 국내에서는 공공기관이 원고로 참여한 첫 담배 소송으로 2014년 시작된 1심이 2020년 공단 패소 판결을 받았고 현재 항소심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  공단은 흡연의 폐해를 은폐한 담배회사의 책임을 묻고 흡연관련 질환으로 인한 의료 재정의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담배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힌다.

폐암을 비롯한 6대암 검진 수행, 호흡기내과 개설, 금연클리닉 실시 등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활동에 적극 참여해온 부천우리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천북부지사(이성일 지사장)와 함께 내원 환자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담배소송 지지 서명 및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 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캠페인은 흡연이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민 건강권을 위협하는 사회적 문제임을 인식하고, 좀 더 구체적인 흡연의 폐해를 고지하고, 흡연관련 질환 치료비를 국민의 혈세인 국가 재정으로만 충당하는 것이 아니라 담배회사에도 일정부분 부담을 하게 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질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추진되었다. 

부천우리병원 한상훤 병원장은 “흡연이 국민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소송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한 공익적 활동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