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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어깨 통증 일으키는 오십견·회전근개 파열, 증상과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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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천우리병원 댓글 0건 조회 952회 작성일21-08-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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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어깨 관절은 가동 범위가 가장 넓고 쓰임이 많다. 그 만큼 노화도 빠르고 부상 위험도 크다. 특히 요즘처럼 골프, 헬스 등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운동을 하는 스포츠 인구가 늘면서 어깨 통증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졌다.

대표적인 어깨 통증질환은 유착성관절낭염이라고도 불리는 오십견이다. 어깨 관절은 상완골과 쇄골, 견갑골까지 세가지 종류의 뼈가 만나는 곳이다. 이곳은 다른 관절 부위와 달리 뼈와 뼈가 만나는 면이 매우 좁아 관절낭이 섬유조직들이 뼈 사이를 감싸 보완하고 있다. 이 어깨를 둘러싼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유착돼 만성 어깨관절의 통증과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것이 바로 오십견이다.

50대 전후에 주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30~40대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젊은층의 경우 컴퓨터 작업이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면서 어깨를 사용하지 않게 돼 경직되고 관절막이 굳게 돼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증상 초기에는 어깨를 안쪽으로 돌리기 힘들고, 팔을 앞으로 들기 힘들거나 밖으로 돌리기도 힘들어 진다. 통증으로 인해 세수할 때나 머리를 감을 때 뒷목을 만지지 못하거나, 머리 빗기가 어려워 일상생활이 힘들다. 여러 각도의 수동적 운동을 할 때 심한 통증을 보인다는 점에서 회전근개 질환과는 차이를 보인다.

오십견과 함께 흔하게 나타나는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 중 어떤 힘줄이 파열된 것이다. 오십견과 동일하게 극심한 어깨 통증을 일으키지만 파열된 근육의 방향으로 운동 범위가 제한된다. 근력약화, 어깨 결림, 야간통증, 삐걱거리는 소리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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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과장 (사진=부천우리병원 제공)


회전근개 파열은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퇴행성 변화에 따라 자연적으로 파열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포츠 활동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스포츠 외상으로 인한 파열도 종종 발생하고 있어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다.

부천우리병원 김동현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오십견이나 회전근개 파열 뿐만 아니라 어깨충돌증후군, 석회성건염 등 다양하기 때문에 정밀한 검진을 통해 원인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해야 하다”며 “대부분의 어깨 질환을 비롯한 근골격계 통증 질환은 관절내시경 시술을 통해 검사 및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관절내시경은 질환의 상태 확인이 어렵거나 원인을 찾기 힘든 관절 통증을 진단하는 동시에 치료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소 절개로 이뤄지기 때문에 흉터 우려가 없고, 특수 카메라를 통해 관절 내부를 보며 진행하므로 경과가 좋은 편이며,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낮은 편이다. 또한, 통증 및 회복 기간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어 고령의 환자에게도 적합하다.

김동현 과장은 “어깨 질환은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팔이나 어깨를 쓰는 운동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 근육 및 인대를 충분히 스트레칭 해주고, 관절을 자극하는 무리한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평소 가벼운 운동을 통해 관절 가동 범위를 유지하고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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